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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보도서 식당 패티오 손님 가방 날치기 당해

    식당 패티오에 앉아있는 여성의 가방을 패티오 밖 길에서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최근 컬버시티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어머니날인 지난 14일 아카샤 식당에서 도로변을 등지고 일행과 함께 있던 여성이 의자에 걸어놓은 핸드백을 절도범이 낚아 채 가져가는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은 이 사건에 최소 3명의 용의자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식당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 녹화 영상을 보면 사건 당시 피해자는 식탁에 앉아 다른 3명의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때 바깥 길 쪽에서 짙은 후디를 입은 용의자가 점차 접근하더니 피해자 의자에 걸린 핸드백을 낚아 채 달아났다. 그러자 곧바로 피해자 일행 중 한 남성이 용의자를 뒤쫓았다.     식당 측은 이들 피해자 일행이 식당에 들어와 자리를 잡은 지 5분여 만에 사건이 일어났으며 채 주문을 하기도 전이었다고 전했다.   핸드백 절도 용의자와 그를 쫓던 피해 여성 측 남성은 곧 인근 주차장 앞에서 마주하게 되고 이어 서로 엉겨붙어 땅에 뒹굴며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이들이 싸우던 장소 인근에는 용의자와 한패거리로 추정되는 일행이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 일행 중 한 명이 차에서 나와 하늘을 향해 총을 한 발 발사했고 이 소리에 싸우던 두 사람은 싸움을 멈췄다. 그리고 용의자는 일행의 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 사건으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들은 현재 수배 중이다.   경찰 측은 용의자들이 차량을 탄 상태에서 먼저 피해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정한 뒤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변에 위치한 업소의 패티오를 이용할 때는 항상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귀중품을 어떻게 간수해야할 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병일 기자도로변 날치기 식당 측은 도로변 보도 손님 가방

2023-05-25

뉴저지 식당 ‘노키즈존’ 화제

뉴저지주 틴턴폴스의 한 식당이 ‘노키즈존’ 방침을 공개적으로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NBC방송 등에 따르면 ‘네티스 하우스 오브 스파게티’(이하 네티스) 식당이 지난 9일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내달부터 10세 미만인 어린이를 받지 않겠다”고 공지했다.   식당 측은 “우리는 아이들을 사랑한다. 정말로, 진짜로 그렇다”라면서도 “소음 문제에 더해 유아용 의자도 부족하고, 미친 듯이 어지른 것을 치우는 일, 식당 안을 뛰어다니는 아이들 때문에 이런 상황을 통제해야 할 때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런 결정을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니라면서 “최근에 일어난 몇몇 사건들이 우리가 이런 새로운 방침을 실행하도록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방침이 일부 손님들, 특히 매우 얌전한 아이를 둔 부모들의 기분을 매우 상하게 할 것임을 알지만, 우리 사업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올바른 결정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게시된 이 공지 밑에는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식당 측의 결정에 찬성하는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이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버릇없이 행동하는 아이들뿐 아니라 자신의 아이를 훈육하려 하지 않고 아예 망각해 버리는 부모들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나이를 이유로 식당 입장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다.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당신은 지금 식당을 이용하는 모든 부모가 아이를 봐줄 사람을 찾는 데 추가적인 돈을 쓰기를 기대하는 것”이라며 “내 아이는 8살이지만 11살로 보일 정도로 큰데, 문 앞에서 출생증명서라도 확인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NBC는 이 식당의 ‘노키즈존’ 방침이 미국에서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2018년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식당 ‘올드 피셔맨스 그로토’도 우는 아이들이나 큰 소음을 내는 아이들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이 식당은 2009년 이래 ‘유모차 금지’ 정책도 실행해 왔다. 직원과 손님들의 안전을 지킨다는 이유에서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 식당 뉴저지 식당 식당 측은 식당 입장

2023-02-12

무전취식에 속끓이는 한인 식당들

코로나19 팬데믹과 인플레이션, 인력난 등으로 많은 한인 식당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명 ‘먹튀’ 손님까지 늘어 식당들을 괴롭히고 있다.   식당에서 식사한 뒤 돈을 지불하지 않고 떠나버리는 것인데 연말 대목을 기대하며 분투하고 있는 업주들은 이런 손님들에 힘이 빠진다고 토로했다.   한인타운 식당 ‘별곱창’에서는 지난 21일 손님 3명이 다량의 고기와 술 3병을 시켜 먹고는 돈을 지불하지 않고 그대로 가버리는 일이 있었다.     손님은 50대쯤으로 보이는 한인 남성들로 식사 중간 담배를 피우기 위해 밖을 왔다 갔다 하더니 어느 순간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고 식당 측은 전했다.   별곱창 최원규 사장은 “계산이 안 돼 있어 서둘러 나가보니 발렛에서 이미 차를 타고 떠났다고 했다”며 “음식값으로 160~170달러 정도 손해를 봤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손님들끼리 서로 계산한 줄 착각하고 그냥 간 것이라 생각하고 하루 이틀 기다리면 돈을 지불하러 올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고의로 했다고 믿고 싶진 않지만 아쉬운 마음이 큰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최 사장은 “사실 무전취식 손님 중 90%가 타인종이고 한인 손님 중에 이런 일은 흔치 않다”며 “테이블이 많이 차면 잘 지켜보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연말에는 손님도 워낙 많고 정신이 없다 보니 무전취식 같은 경우 관리가 잘 안 된다”고 우려했다.     지난 24일 새벽 한국-우루과이 월드컵 경기 응원전이 있었던 식당 ‘해마루’도 식사를 하고 돈을 지불하지 않고 가는 손님들로 속을 끓였다.   해마루는 예선 3차전까지 한국이 승리하면 설렁탕 공짜, 무승부면 설렁탕 반값을 받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일 한국과 우루과이가 0-0으로 무승부로 끝났지만 많은 손님이 돈을 지불하지 않고 그대로 식당을 떠났다. 그뿐만 아니라 제값을 받는 술과 전 등 다른 메뉴값도 내지 않는 손님들이 많았다.     해마루의 황경원 사장은 “그날 설렁탕 100그릇을 예상했지만 200그릇 정도가 나갔다”며“매출을 정확히 계산은 안 해봤지만, 그냥 무료로 나눴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허탈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먹고 그냥 가는 손님들이 있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그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며 “다 함께 하는 한인타운의 행사에 한마음이 아닌 본인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 아쉬움이 크다”고 털어놨다.     해마루는 그날 식당 수용인원(120~150명)을 초과하는 2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막무가내로 비집고 들어와 안전문제가 심각했다며 28일 2차전 때부터는 예약제로 변경했다. 현재 예약은 모두 완료됐으며 추가 예약은 받지 않는다고 해마루는 전했다.     수원갈비 임종택 대표(한식세계화협회 회장)는 “연말이다 보니 식당들이 정신없는 틈을 타서 그런 일이 종종 발생하곤 하는데 정말 업주 입장에서는 속상하고 힘 빠지는 일이다”며 “우리 식당에서도 한인 여자, 남자 손님 2명이 고기를 시켜 식사하고는 서로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하더니 돈을 내지 않고 도주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전취식은 처음보다는 상습범들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현행범으로 현장에서 바로 체포될 수 있는 형사 범죄”라고 경고하면서 “특히 바쁜 연말 시즌일수록 식당은 종업원들이 본인이 맡은 테이블 관리에 주의 깊게 신경 쓰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수아 기자무전취식 한인 한인타운 식당 한인 식당들 식당 측은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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